개미가 데이터를 나르는 중입니다…
SOX 하루 등락과 코스피 다음 거래일, 1,159일의 대조
미국장이 먼저 끝난다는 사실이 이 분석의 출발점입니다. 한국 개장 시점에는 간밤 미국 결과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. 시차가 만드는 이 정보 순서가 실제로 다음날 한국 증시와 얼마나 이어지는지, 2021년 9월 이후 1,159거래일로 확인했습니다.
간밤 미국이 나빴다면 한국은 갭하락으로 열립니다. 그 갭은 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벌어져 있습니다. 그래서 하루를 갭(시가 ÷ 전일종가)과 시가후(종가 ÷ 시가)로 나눠 봐야 합니다. 연동이 갭에서 끝나는지, 장중에도 이어지는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.
결과는 장중에도 이어진다였습니다. 갭이 만든 차이보다 시가후에 남은 차이가 오히려 컸습니다. 열리자마자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 내내 같은 방향으로 밀린다는 뜻입니다.
| SOX 전일 | 표본 | 코스피 역방향 지수 평균 | 상승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-2% 이하 | 187일 | +0.489% | 58% |
| -2 ~ -1% | 136일 | +0.196% | 54% |
| -1 ~ 0% | 208일 | +0.024% | 52% |
| 0 ~ +1% | 232일 | -0.075% | 42% |
| +1% 이상 | 396일 | -0.232% | 38% |
같은 방법으로 S&P500·나스닥과 나란히 쟀습니다. 셋 다 방향은 같았지만 반도체가 가장 강했고, 신호가 뜨는 날도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.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.
| 기준 지수 | 해당일 | 평균 차이 | t |
|---|---|---|---|
| 필라델피아 반도체 | 323일 | +0.491%p | 5.11 |
| S&P 500 | 160일 | +0.409%p | 3.01 |
| 나스닥 100 | 234일 | +0.342%p | 3.01 |
전체 기간에서 큰 숫자가 나와도 구간을 나눴을 때 사라지면, 그건 특정 시기의 이야기일 뿐입니다. 앞뒤 절반으로 자르고 상승장·하락장으로도 갈라 봤습니다. S&P500 기준은 여기서 힘을 잃었고, 반도체 기준은 네 구간 모두에서 유지됐습니다.
| 구간 | 하락 신호 t | 상승 신호 t |
|---|---|---|
| 앞 절반 | 3.36 | 2.81 |
| 뒤 절반 | 4.01 | 3.77 |
| 하락장(200일선 아래) | 2.07 | 2.89 |
| 상승장(200일선 위) | 4.14 | 3.58 |
과거 1,159거래일의 통계이며 앞으로도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. 널리 알려진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 값이 미리 반영돼 사라지기도 합니다.
그리고 이 수치는 거래 비용을 반영하기 전입니다. 국내 주식은 매도 시 증권거래세 0.18%가 붙어 왕복 0.21% 수준이고, 상장지수펀드는 거래세가 면제돼 0.02%대입니다. 같은 폭의 움직임이라도 무엇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남는 것이 크게 달라집니다.